광주광역시는 설을 맞아 25일 시민단체 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를 찾아 위문했다.

이날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시민협의회,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모임 등 시민단체 관계자, 남구의회 의원 등은 곽 할머니를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곽 할머니는 광주‧전남지역 마지막 위안부 생존자로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당하고, 중국에 거주하다 지난 2004년 4월 조카가 한국으로 모시고 왔다.

치매와 폐암말기로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입원 치료를 하다 최근 병상이 호전돼 조카 집에 투병중이다.

황인숙 광주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힘들게 투병중인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하루 속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시로 할머니를 찾아 위문하는 단체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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