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신속한 초동 방역태세 갖춰 유사시 신속 대응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귀향객, 해외 여행객 등이 대거 이동하는 설을 맞아 연휴 기간 동안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본소와 지소(동부․서부) 직원을 총 동원해 정밀진단반 등 상황근무자를 편성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 근무자는 AI 의심축 발생 신고 접수, 신고 농장 역학조사와 임상관찰, 시료 채취와 실험실 검사, 정밀진단 등 초동 방역을 수행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AI는 지난해 11월 해남 산란계농장과 충북 음성에서 확진된 이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에선 7개 시군 20개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 했고,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 41개 시군 334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의심축 신고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시료 채취 등 초동 방역조치를 하도록 검사 전담요원을 매일 배치키로 했다.

또한 정밀검사를 위한 실시간 유전자검사장비(rRT-PCR)를 상시 가동토록 준비했으며, 검사 결과 AIH5 및 H7 양성 시 신속히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확인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상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명절이면 으레 고향을 찾는 특유의 정서 탓에 방역을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와 부득이하게 출입할 경우 출입을 전‧후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등을 취하고, 특히 가금류 농가를 방문하는 친‧인척 등 귀성객들은 해당 농가에서 운영하는 가금류 사육농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AI 발생 이후 역학관련 농가 검사(202호), 방역대 농가 검사(185호), 도축장 출하 전 검사(486호)를 실시해 이 중 양성 9농가를 색출했다. 이 외에도 종오리 농장 상시예찰검사(55호)와 중점방역관리지구(251호), 오리농가 일제검사(122호)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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