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당사자 민·관협의체 광주청년위원회 3기 직접 뽑아

광주광역시 제3기 광주청년위원회 위원 40명이 선정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올 1월13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신청자와 1·2기 청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최종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3기 청년위원 선정에 교황 선출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류심사와 면접발표를 통해 선발한 기존 방식을 벗어나 청년들이 생각하는 청년문제와 해법, 청년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이면서 참여한 청년들이 상호 평가를 통해 직접 선정한 결과, 청년의 주체성과 정책 역량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광주시청 제공

선정된 3기 청년위원들은 오는 2월10일 출범식을 열고 12월까지 다양한 청년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 청년정책 연구와 제안을 통해 시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1기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한 정슬기(28)씨는 “1·2기 청년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최근 들어 민간에서도 청년당사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광주청년위원회의 성장이 광주시 청년정책의 발전과 함께 갈 수 있도록 3기 위원들이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는 시가 2014년 9월 청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2015년 2월 청년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의체로 출범했다. 1기 청년위원회는 광주 청년정책 기본조례 제정을 지원하고, 2기 청년위원회는 광주-대구 청년 달빛동맹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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