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 '포럼광주' 출범식과 같은 날 "맞불?"

22일 옛 광주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개최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권은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옛 여성발전센터) 3층 대강당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초청해 '강철수와 국민요정들-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안철수 토크쇼' 시작 한 시간 후에 문재인 지지광주모임인 '포럼광주'가 가까운 거리인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일부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맞불"로 해석을 낳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SNS 갈무리

이 같은 해석에 대해 국민의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최순실 청문회 스타가 된 일부 의원들을 초청하여 광주시민들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또 국가대개혁과제와 대선에 바라는 호남민심을 솔직하게 듣기 위해 2주전 부터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당초 일정은 19일로 정했으나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22일로 조정 된 것일 뿐이며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맞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 토크쇼는 안철수 전 상임대표와 함께 김경진, 이용주 국회의원이 ‘정직한 정부, 당당한 국민’이 당연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광주시당이 밝혔다.

또 시당은 ‘정정당당’토크쇼는 2017년 대선이 부패한 정부를 정직한 정부로 바꿀 수 있는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검찰개혁, 재벌개혁, 블랙리스트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에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시당은 "안 전 상임대표를 대상으로 김경진, 이용주 의원이 청문회를 방불케하는 송곳 같은 질문을 던져 안철수 전 상임대표가 생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호남에 대한 생각, 수권비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당 광주시당과 안철수·김경진·이용주 국회의원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한다.

또 참여한 시민들이 평소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상임대표 그리고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에게 궁금해 하던 것들을 편하게 묻고 답하는 ‘관객과의 Q&A’ 코너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광주를 찾는 안 전 대표는 23일 전남 일정 24일 광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선을 앞둔 호남민심 청취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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