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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촛불공동정부'로 문재인 '압박'광주서 모든 개혁세력 참여하는 '연합정권=진보정권' 주장

"모든 개혁세력이 단결하는 촛불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촛불공동정부를 통해서만이 과거 두차례 민주정부가 해내지 못한 적폐청산과 기득권 철폐, 99대 1 불평등 사회의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촛불공동정부'라는 '연합정권' 구상을 내놓으며 타 후보군을 포함한 개혁세력이 참여하는 연합정부론에 시동을 걸고 문재인 전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다.

박 시장은 11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기 민주정부= 촛불공동정부= 연합정권' 구상을 밝히고 문 전 대표의 독주를 견제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11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공동정부'구상을 밝히고 있다.

또 박 시장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이 곧 호남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고 호남이 분열로 이어졌다며 참여정부와 문 전 대표의 책임론을 강하게 거론했다.

박 시장은 "호남의 일치된 단결이 없었다면 김대중 정부도 노무현 정부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호남은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다.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은 호남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고 민주당의 분당은 호남의 분열로 이어졌다"고 문 전 대표의 책임론을 꺼낸 것.

박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호남은 문재인 후보에게 90% 이상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대선에서 이기지 못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또다시 당이 분열됐다"며 "이겨야할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고 당이 분열되면서 호남의 좌절과 상처가 커졌다"고 거듭 문 전 대표를 견제했다.

박 시장은 "호남의 단결을 위해서는 호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일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표도 호남 분열과 당의 패권적 운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대세론에 안주한 채 자만에 빠져서는 안된다. 호남 없이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라고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비판했다.

이어 "촛불민심은 정권교체를 넘어 낡은 기득권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단결하는 촛불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촛불공동정부는 다수파 진보정권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개혁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민주 정부의 지속적인 집권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도 있다"며 "촛불 공동정부는 광주정신의 핵심인 연대의 정신위에 서 있다"고 진보정권 창출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약무호남 시무개혁'이고 '약무호남단결 시무정권교체'"라며 "호남에서 연대의 변화를 통해 민주당을 담대하게 혁신하여 연대와 협력의 중심에 서게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시장이 이날 광주에서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과 '호남인의 자존심 상처'를 정면으로 거론 한 배경은 대선 잠룡들과 연합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문재인 견제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해 광주방문 첫 일성으로 '대북송금 특검'을 꺼내 '문재인 대세론'을 강하게 견제한 박 시장의 '연합정부= 진보정권' 포석이 호남인들의 민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기자회견문 [전문]
<박원순의 약속, 호남 단결로 촛불공동정부를 이뤄내겠습니다>

민주당 60년 역사는 호남에서 시작됐습니다.두차례 정권교체의 성공 모두 호남의 단결이 바탕이 됐습니다.호남의 일치된 단결이 없었다면 김대중 정부도 노무현 정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호남은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은 호남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고 민주당의 분당은 호남의 분열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호남은 문재인 후보에게 90% 이상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대선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또다시 당이 분열됐습니다.

이겨야할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고 당이 분열되면서 호남의 좌절과 상처가 커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대해 회초리를 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제 이런 상처와 분열을 극복해야 합니다.

촛불혁명이 이뤄지는 지금이 바로 그 시기입니다.

국민은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명령인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서는 야권의 단결, 호남의 단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호남의 단결을 위해서는 호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일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호남 분열과 당의 패권적 운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대세론에 안주한 채 자만에 빠져서는 안됩니다.호남 없이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입니다.

민주세력의 연대와 협력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은패권주의와 다르지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만들고 국가적 외환위기를극복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처럼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촛불민심은 정권교체를 넘어 낡은 기득권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단결하는 촛불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촛불공동정부를 통해서만이 과거 두차례 민주정부가 해내지 못한 적폐청산과 기득권 철폐, 99대 1 불평등 사회의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분열은 패배의 길이고 연합은 승리의 길입니다. 촛불공동정부는 다수파 진보정권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개혁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민주 정부의 지속적인 집권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도 있습니다.

촛불 공동정부는 광주정신의 핵심인 연대의 정신위에 서 있습니다.

약무호남 시무개혁입니다. 약무호남단결 시무정권교체입니다. 박원순은 이 호남에서 연대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습니다. 민주당을 담대하게 혁신하여 연대와 협력의 중심에 서게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호남인의 명령을 받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2017년 1월 11일

박 원 순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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