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10일 오후 5시 쿡폴리 ‘청미장’, ‘콩집’ 작품 선봬

 개막행사 이후 정식영업…도시재생 및 지역청년 외식 창업가 운영 의미

제 3차 광주폴리 일환인 쿡폴리가 정식 오픈한다. 산수동 공폐가를 리모델링한 쿡폴리는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 실제로 식당과 카페로 운영을 하면서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제 3차 광주폴리 쿡폴리 개막행사를 10일 오후 5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주제로 뷰(View)폴리, GD(Gwangju Dutch)폴리, 쿡(Cook)폴리, 현상공모 당선작인 뻔뻔(FunPun)폴리, 미니(Mini)폴리 등 5개로 구성된 제 3차 광주폴리는 산수동과 충장로 등지에 총 11개가 설치된다.

ⓒ광주시청 제공

현재 11개 제 3차 광주폴리 중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 선보일 뷰(View)폴리와 GD폴리의 하나인 위니마스(Winy Maas)의 폴리를 제외한 9개 폴리는 준공을 마친 상태로 누구든지 감상이 가능하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제 3차 광주폴리 쿡폴리는 서울의 경리단길을 문화명소로 만든 장진우 작가가 참여해 동구 산수동에 한옥을 리모델링한 한식레스토랑 ‘청미장’과 유리온실 콘셉트의 카페 ‘콩집’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임택 광주광역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전진숙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 유정심 광주시의회 의원, 김병수 동구부구청장, 홍기월 광주동구의회 부의장 등과 광주비엔날레재단의 박양우 대표이사, 천득염 광주폴리시민협의회 회장, 천의영 제 3차 광주폴리 총감독, 위진복 제 3차 광주폴리 큐레이터, 조병수 제 3차 광주폴리 참여작가(GD폴리), 장진우 제 3차 광주폴리 참여작가(쿡폴리) 등의 기획진과 참여작가를 비롯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길놀이 풍물패 등의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오프닝 선언, 천의영 총감독의 제 3차 광주폴리 추진상황 보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이은방 시의회의장, 김병수 동구부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식이 유리온실 콘셉트의 카페인 쿡폴리 ‘콩집’에서 열린다.

이어서 쿡폴리 인근 동구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에 설치된 조병수 건축가의 GD(Gwangju Dutch)폴리 작품 ‘꿈 집’과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교 건축학과 라이프 호그펠트 한센 교수와 12명의 학생들이 만든 도시를 떠다닐 듯한 뗏목 형식 ‘스펙트럼(SPECTRUM)’을 보는 작품 투어 시간도 진행된다.

이후 한옥을 리모델링한 레스토랑 ‘청미장’에서 현판 제막식이 열린다.

도심 재생 활성화와 청년실업 등의 사회 문제를 ‘식당’이라는 형태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작품인 쿡폴리 ‘청미장’과 ‘콩집’은 광주청년협동조합인 ‘맛있는골목협동조합’이 운영하며 개막행사 이후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지역청년들이 운영하는 쿡폴리가 빛고을의 대표적 맛집이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뷰(View)폴리는 설치장소인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보강 공사와 작품 제작 설치가 병행되어 추진되고 있어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GD폴리의 하나인 위니마스의 폴리는 산수동 인근 주민 대상으로 작품설명회를 이달 말 개최한 후 공사를 추진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쿡폴리 이용 문의 (062)4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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