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은 2017년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전시품을 통해 마한(馬韓)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청정바다의 섬, 완도> 특별전과 연계한 ‘수수께끼 보물섬, 완도’를 통해 완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겨울철 대표적인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방패연을 만들어 보는 특별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화재들이 그 주인공이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농기구인 반달돌칼의 비밀을 풀어보고 직접 만든 반달돌칼로 벼 이삭을 잘라보는 체험이 기대되는 ‘반달돌칼의 비밀’과 약 1500년 전, 영산강 유역 마한(馬韓)의 문화를 대표하는 독널을 만들어 보는 ‘커~다란, 독널 이야기’,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수수께끼 보물섬, 완도’에서는 완도선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입체 보물섬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설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선조들이 정월에 많이 만들고 놀았던 방패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지연장(紙鳶匠) 이수자에게 배우는 만큼 전통 방식으로 방패연을 제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로, 박물관 옆 고분에서 내가 만든 연을 직접 날려볼 수 있는 ‘에헤야 디야, 연을 날려보자!’ 등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교육별 해당 기간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받는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어린이 체험놀이터에서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유치원생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4회(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 ‘전래동화 손인형극’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나만의 금동관 만들기’, ‘문화재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061)330-7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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