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광장 강진명품 알림판 가득 해당분야 군민들 동참 -

전남 강진군이 새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위한 토론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지역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희망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짙어가는 불황국면을 타개하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군민소득 향상이란 전략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강진군이 2일 오전 군청 광장에서‘2017 강진 방문의 해 성공 기원 군민과 함께하는 시무식’을 연 가운데 강진원 강진군수가 닭 모양의 캐릭터인형으로부터 황금알을 전달받고 있다. ⓒ전남 강진군청 제공

이날 토론회서 전남도 김종갑 관광정책팀장은 “강진군이 경제위기에 선제적,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경제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같은 토론회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전 군민과 함께 풀어나가려는 몸부림은 기초 지자체로서는 정말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화도시공작소 백형주 대표는 “강진군이 관례적인 시무식이 아닌 불황의 심각성을 군민들과 함께 인지, 간파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늘 토론회 발표자는 물론 참석한 군민들의 열기를 통해 강진군의 불황타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성공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선도 인재 발굴을 통한 휴먼웨어 강화 전략,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업소 빈방정보 제공 스마트폰 어플 제작, 강진사랑상품권 활성화, 푸소체험과 같은 농가소득 향상방안, 국내 전문여행사와의 소통을 통한 강진 알리기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강진군의회 문춘단 의원은 “많게는 연간 수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푸소체험 프로그램처럼 농어업외 소득향상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각 농어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군과 관계기관, 농어가들이 다양한 관련사업을 찾고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이 2일 오전 군청 광장에서 ‘2017 강진 방문의 해 성공 기원 군민과 함께하는 시무식’을 연 가운데 강진원 군수(오른쪽)와 강진 방문의 해 민관추진위원회 마삼섭 공동위원장이 새해 소망을 적은 소망등을 달고 있다. ⓒ전남 강진군청 제공

이날 희망토론회에 이어 강진원 군수를 포함, 지역 각계각층 군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 방문의 해’성공기원을 위한 퍼포먼스를 가졌다.

군민들은 플래시몹을 하면서 대중가요를 개사한‘강진이 좋고 좋고’와 친절노래를 함께 불렀다. 소나무 소원등 달기와 군수의 군민소망 메시지 읽기를 마친데 이어 ‘청결, 친절, 신뢰’가 쓰인 스카프를 서로에게 묶어주며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하여’를 외쳤다. 군민들은 시무식 행사가 끝난 뒤 군청광장을 청소하며 손님맞이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

이날 군청 광장은 강진의 명소와 명품정책들을 표현한 알림판으로 가득 차 분위기를 띄웠고 각 프로그램의 주역들인 해당분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위기라고 하는데 강진은 이를 선제적으로 타개하고 돌파하기위해 강진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실제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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