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 개혁보수신당 5%p 앞서며 2위 탈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적합도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6.8%를 기록하며 6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촛불정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전 대비 6.4%p 급락해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9일 2016년을 마감하는 12월 마지막 정기조사에서 나타났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한 차기 대선 4자대결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40.3%로 초강세를 이어갔으며 13.6%를 기록한 새누리당과 12.0%의 개혁보수신당이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쳤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1%로 고공행진을 14.4%를 얻은 새누리당이 12.4%의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두 달 만에 2위를 탈환했다. 개혁보수신당은 9.2%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지지도는 14.0%를 얻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7.5%의 정동영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무응답층이 무려 71.9%에 달해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19대 대선 투표의향은 92.0%로 매우 높은 가운데 여성(93.6%), 19~20대(91.9%), 30대(93.9%), 40대(95.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 차기대통령 적합도, 文 26.8%(▲1.8) vs 潘 23.7%(▲4.6)vs 李 11.4%(▼6.4)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26.8%를 얻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차범위 내 선두를 보인 가운데 60대(32.3% → 49.0%)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반기문 총장이 23.7%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이재명(11.4%) ▲안철수(5.3%) ▲안희정(5.0%) ▲손학규(3.8%) ▲유승민(3.7%) ▲박원순ㆍ오세훈(3.1%)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1%).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12월 8일 대비 ▲문재인(25.0% → 26.8%) 전 대표는 1.8%p ▲반기문(19.1% → 23.7%) 총장 4.6%p ▲손학규(3.5% → 3.8%) 전 대표 0.3%p ▲오세훈(2.8% → 3.1%) 전 서울시장은 0.3%p 소폭 상승한 반면, ▲이재명(17.8% → 11.4%) 시장은 6.4%p 급락했고, ▲안철수(5.7% → 5.3%) 전 대표는 0.4%p ▲박원순(4.2% → 3.1%) 서울시장은 1.1%p 하락하며 8월말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자대결에 처음 이름을 올린 안희정 충남지사는 5.0%의 지지를 얻어 5.3%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와 접전을 펼쳤고, 유승민 의원은 직전과 똑같은 3.7%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4.8%) ▲여성(28.9%) ▲19/20대(38.6%) ▲30대(34.9%) ▲40대(35.3%) ▲서울(24.6%) ▲충청(35.3%) ▲호남(34.4%) ▲블루칼라(31.9%) ▲화이트칼라(42.0%) ▲학생(51.4%)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반기문 총장은 ▲50대(29.8%) ▲60대(49.0%) ▲경기/인천(24.8%) ▲대구/경북(35.4%) ▲부산/울산/경남(29.0%) ▲농축수산업(38.7%) ▲자영업(28.3%) ▲전업주부(30.1%) ▲기타/무직(28.9%)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정파별로 반기문 총장은 ▲새누리당(64.9%) ▲개혁보수신당(41.2%) ▲무당층(28.5%)에서 선두를 달렸고,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58.3%),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24.7%) 지지층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34.4%) ▲안철수(15.5%) ▲반기문(12.0%) ▲이재명(11.6%)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특히 제19대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n : 568명)에서는 ▲문재인(34.8%) ▲반기문(19.6%) ▲이재명(12.6%) ▲안철수(4.8%) ▲유승민(4.0%) ▲안희정(3.2%) ▲손학규(3.1%) ▲오세훈(3.0%) ▲박원순(2.4%)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반 총장을 15.2%p차로 여유있게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 대선 4자대결, 민주(40.3%) vs 새누리(13.6%) vs 신당(12.0%) vs 국민(11.6%)

내년 대선에서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한 4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40.3%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13.6%) ▲개혁보수신당(12.0%) ▲국민의당(11.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2.6%).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남성(37.7%) ▲여성(42.8%) ▲19/20대(58.8%) ▲30대(53.9%) ▲40대(56.7%) ▲50대(27.5%) ▲서울(40.0%) ▲경기/인천(39.9%) ▲충청(46.4%) ▲호남(41.9%) ▲대구/경북(26.4%) ▲부산/울산/경남(42.6%) ▲자영업(40.2%) ▲블루칼라(49.1%) ▲화이트칼라(58.0%) ▲전업주부(26.4%) ▲학생(65.8%) ▲기타/무직(30.2%) 등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040세대에서 5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새누리당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50대(새누리당 19.9% vs 개혁보수신당 16.6%) ▲60대(25.3% vs 18.8%) ▲대구/경북(18.8% vs 17.7%) ▲부산/울산/경남(16.6% vs 17.6%)에서는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다.

참고로 ▲호남(민주당 41.9% vs 국민의당 21.0%)은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2배가량 여유있게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얻은 40.3%의 지지율은 새누리ㆍ개혁보수신당ㆍ국민의당 3당 후보지지율의 합 37.2%보다 3.1%p 높아 눈길을 끌었다.

■ 정당지지도, 민주(37.1%) vs 새누리(14.4%) vs 국민(12.4%) vs 보수신당(9.2%)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1%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뒤를 이어 ▲새누리당(14.4%) ▲국민의당(12.4%) ▲개혁보수신당(9.2%) ▲정의당(3.9%) ▲다른 정당(0.4%)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기타 : 22.7%).

60대와 농축수산업 직종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호남은 ‘민주당(41.9%) vs 국민의당(21.9%)’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지켰다.

참고로 새누리당은 ▲50대(새누리당 20.8% vs 개혁보수신당 14.1%) ▲60대(26.6% vs 13.4%) ▲대구/경북(19.7% vs 9.9%) ▲부산/울산/경남(15.7% vs 13.3%) ▲박근혜 투표층(29.4% vs 13.7%)에서 모두 개혁보수신당을 앞섰다.

■ 국민의당 당대표 지지도, 박지원(14.0%) vs 정동영(7.5%) vs 김영환(4.8%)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지지층과 무당층(n : 364명)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후보군 지지도는 ▲박지원(14.0%) ▲정동영(7.5%) ▲김영환(4.8%) ▲황주홍(1.2%) ▲문병호(0.7%)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무려 71.9%로 전당대회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선구도 등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박지원(22.1%) ▲정동영(13.5%) ▲김영환(6.1%) ▲황주홍(1.8%) ▲문병호(1.4%)순이었고, 무응답은 과반이 넘는 55.0%였다. 무당층에서는 ▲박지원(9.5%) ▲정동영(4.3%) ▲김영환(4.0%) ▲황주홍(0.9%) ▲문병호(0.2%)순이었고, 무응답은 무려 81.1%에 달했다. 호남에서는 ▲박지원(29.9%) ▲정동영(22.1%) ▲황주홍(3.0%) ▲김영환ㆍ문병호(1.5%)순이었고, 무응답은 41.9%로 조사됐다.

■ 제19대 대선 투표의향 92.0% - 반드시 투표(57.0%) vs 가급적 투표(35.0%)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 SNS 갈무리.

 

내년에 치러질 19대 대선 투표의향은 92.0%(반드시 투표 57.0%, 가급적 투표 35.0%)로 매우 높은 가운데 ▲투표 못할 것(3.2%) ▲미결정/기타(4.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별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은 ▲19/20대ㆍ30대(66.3%) ▲40대(60.0%) ▲50대(51.4%) ▲60대(45.1%)순으로, 2030세대에서 가장 높고 5060세대가 비교적 낮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 등이 두루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여론 조사는 12월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응답률 : 4.1%).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