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식시장 정리 (상)
2016년 주식시장 정리 (상)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 승인 2016.12.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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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식 시장도 이제 2주 만 남겨놓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올 한해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크게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첫째, 코스피는 박스권 지속 & 코스닥은 박스권 이탈, 둘째, 삼성전자의 역사상 최고점 돌파, 셋째, 조선, 해운 업종의 부진, 넷째, 바이오, 제약 업종의 악몽, 마지막 다섯째, 사드배치와 중국 관련주이다.

먼저, 2016년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장기간의 박스권을 유지했으나 코스닥은 최근 박스권 하단을 이탈했다. 일단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약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민연금이 중·소형주 투자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500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이 주식 시장에서 어떤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지는데, 유독 올 해는 코스피 중심으로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

얼마 전 연기금이 수익률 산정 기준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준 등을 변경하며 코스닥이 단기적인 반등을 보이곤 있지만, 여기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작년 고점을 훌쩍 뛰어넘으며 다른 종목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든든하게 받치는 모습이다. 코스피 4대 업종 중에서 전기·전자를 제외하면 올 3/4분기까지 나머지 업종들은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운송장비는 조선업종의 불황이 겹치면서 매우 약한 흐름을 보였는데 4/4분기 들어 글로벌 증시의 훈풍과 더불어 조금이나마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역사상 최고가 돌파이다. 삼성전자가 2016년 이전 고점이었던 150만 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18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올 봄만 해도 150만 원대를 고점의 한계로 봤지만, 전망이 빗나갔다.

수급 앞에 장사 없다고, 외국인과 기관 특히 연기금의 매수가 쏠린 삼성전자는 단기 조정은 있었지만,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 중에서 스마트폰의 성장 한계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태는 매우 큰 위험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엘리엇의 친 주주정책 요구, 달러 강세에 따른 대형 수출주의 매출 향상 기대감,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더욱 심화된 강 달러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영업이익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장에서는 200만 원 이상까지 목표 주가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를 왜곡시키며 표면적인 코스피 지수와 실제 종목 간의 상승률은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즉, 삼성전자와 나머지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과하게 나타났는데 올해 한국 주식 시장은 삼성전자로 인해 좌우되었다고 해도 무난하며 아마도 내년도 이런 흐름은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일단 앞서 선정한 다섯 이슈 중에서 두 가지를 먼저 점검했다.

다음 주는 조선 및 해운업종, 제약과 바이오 업종 마지막으로 중국 관련종목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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