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광주 찾아 1박2일 체류... 탄핵정국서 여론반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를 찾아 금남로 촛불집회와 백남기 농민 묘 참배, 무등산 산행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난다. 

박 시장의 광주방문은 지난 8월12일 '광주청년과의 만남' 이후 4개월만으로 탄핵국면에서 여론지지도 상승을 호남을 발판으로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광주인

박 시장은 방문 첫날인 17일 광주지역 지자체 단체장들과 조찬모임을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에는 옛 5.18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백남기 농민 묘를 참배한다. 이어 광주출신 민주인사 나병식선생 3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한다고 더민주당 광주시당이 16일 밝혔다.

이후 오후 12시50에는  말바우시장을 방문하여 광주시민들을 만나고 이어 오후2시부터는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무등산 산행에 나선다. 오후5시부터는 금남로 이동하여 만민공동회와 오후6시부터 열리는 8차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더민주당을 대표하여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탄핵 가결 이후 더민주당의 역할과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후7시부터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정국과 대권도전에 대한 입장을 등을 밝힌다.

방문 이튿날인 18일에는 광주지역 지방의원과 조찬 모임을, 광주공고노조 간부들과 간담회,  중소상공인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상경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촛불정국과 탄핵국면에서 박근혜 퇴진과 탄핵 등을 강하게 주장해오고 있으나 여론지지도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번 광주방문을 통해 여론지지도가 상승할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