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오는 8일부터 11일(일)까지 <2016 ACC 차세대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2016 ACC 차세대 문화 포럼(이하 포럼)>은 아시아에 대한 연구 방법을 발굴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학술적·문화적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발견으로서의 아시아’로, 국내 유학 중인 아시아 국가 대학원생과 아시아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생태/환경, 역사/종교, 인류/민속, 문화/예술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3박 4일간 아시아를 둘러싼 담론을 분석, 해체, 토론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연구 방법을 모색한 다양한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의미를 짚어 보는 ‘광주에서 아시아를 보다(조현종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장)’, 아시아 대륙을 자연지리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아시아에 대한 지형적 이해(유근배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자료 수집 및 활용 방법(이동철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그리고 쉼, 힐링, 인문학 관광지로 각광받는 전남 담양에서 ‘문화와 관광(윌리엄 C. 헌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강의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분과별 토론 자료를 실시간 온라인(위키백과)에 구축하는 ‘에디터톤’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이다.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포럼이 끝난 이후에도 자료를 업데이트함으로써 네트워크와 아카이브를 구현할 수 있다. 구은애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사무국장이 위키백과의 성격과 편집 방법을 안내하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편집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에디터톤(edit-a-thon)은 ‘편집’을 뜻하는 ‘에딧(edit)’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위키백과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특정한 주제나 종류의 문서를 편집하거나 향상시키는 행사를 이름이다.

그밖에 도슨트가 안내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투어, 담양 답사, 광주광역시 대인예술시장 탐방 등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창제작센터 방문작가로 초빙된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포럼에 참여하여 신진연구자들의 토론 진행을 돕고 융복합 예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6 ACC 차세대 문화 포럼>은 지난 11월 25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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