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OPEC의 유가 감산 협의에 따른 유가 반등으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나 홀로 강세 속에 기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대적인 약세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연내 최저점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이동과 코스닥 내에서 특별히 시장을 선도하는 업종이 없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라 생각한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의 변화를 끌어낼 계기가 안 보여서, 코스닥 종목을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한동안은 단기매매로만 대응하는 것이 낫겠다.

코스피 시장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4대 업종 중에서 전기·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속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를 제외한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업종은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들이 전 고점 돌파 이후 차익 시현 매물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보인다.

차트에 나타난 모습만 놓고 시장을 바라보면 하단을 지지하면서 언제라도 우상향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버티면서 코스피 지수가 매우 선방하고 있는 결과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삼성전자마저 무너지면 최근의 박스권 하단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시장을 공략하는 기본적인 전략을 전달하면 코스피, 코스닥 모두 중장기 대응보다는 이왕이면 당일 매매, 또는 3일 이내의 단기 매매를 권한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제약, 게임, 중국 관련주보다는 차라리 대선후보 정책 테마주를 추천한다.

다만, 테마주 매매를 함에 있어 공통적인 전략은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 2회 이상 분할 매수, 수익과 손절매 기준은 10% 정도로 작게 설정하며 마지막으로 정치인 테마주는 투자금을 1천만 원 이하로 작게 설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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