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남로 촛불집회에서 연설 예정

'탄핵정국'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한달 여만인 3일 광주를 방문한다.  

이날 오후 광주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옛 전남도청 지키기'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여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만난 후, 금남로 우리은행 광주지점 앞으로 이동하여 더민주당 광주시당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음식점에서 광주시민 ‘양산방문팀’과 만나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 ⓒ광주인

이어 오후 5시에는 더민주당광주시당 운영위원 및 소속 지방의원들과 한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5차 광주시국촛불대회에 참여한다.

금남로 촛불집회 연설에서 문 전대표는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과 3차 담화에 대한 비판 그리고 야당과 자신의 역할 등에 대해 광주시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후 1박하지 않고 곧바로 상경한다.

이번 문 전 대표의 광주방문은 "박근혜 게이트 이후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야권 대선주자로서 촛불 민심과 함께 '박근혜 퇴진'에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결의를 보여주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지지세가 확산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는 것이 지역정치권의 해석이다.

'박근혜 탄핵안'이 이날 새벽 국회에서 발의된 날 광주를 찾는 문 전 대표가 성난 호남의 촛불민심에게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남기며 지지세를 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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