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 “국민의당은 즉각 탄핵으로 촛불민심을 받들라”

국민의당이 '탄핵불가' 당론으로 돌아서면서 2일 국회탄핵이 사실상 무산되자 정의당이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이승남)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산갑 국회의원이자 차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동철 의원이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일정을 논의하자'고 언론에 밝힌 지 하루만에 탄핵불가를 당론으로 전격 채택하였다. 또 새누리당 또한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채택하였다'며 "우연의 일치 치고는 정치공학적 냄새가 진동한다"고 성토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이승남)이 1일 광주 광산구 월곡2동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당 '탄핵불가' 당론 입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정의당은 "어제(11월30일)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야3당 대표회동을 통해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였던 약속은 어디다 내팽개쳤는가"라며 국민의당에 날선 각을 세웠다.

이어 "지난 4월 호남은 국민의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였다"며 "국민의당의 '탄핵불가' 당론은 200만 촛불민심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 0%인 이곳 호남의 민심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국민적 ‘즉각퇴진과 탄핵요구’에 찬물을 끼얻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피의자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과 새누리 부역자의 정권재창출연장 의도에 국민의당이 숟가락을 올려놓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야3당의 합의인 ‘즉각 탄핵’ 으로 촛불민심을 받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의당은 "호남인을 포함한 전 국민은 ‘국민의당’을 박근혜 부역자로 역사에 길이 낙인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도 '대통령 4월 퇴진론'으로 당론을 정하고 비박계 내부의 탄핵입장이 흔들리면서 9일 국회 탄핵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정의당 광주시당 기자회견문 [전문]

“국민의당은 즉각 탄핵으로 촛불민심을 받들라”

국민의당은 오늘 12.2(금) 탄핵불가를 발표하였다.

광산갑 국회의원이자 차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동철의원이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일정을 논의하자”

언론에 밝힌 지 하루만에 탄핵불가를 당론으로 전격 채택하였다.

새누리당 또한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채택하였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정치공학적 냄새가 진동한다.

어제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야3당 대표회동을 통해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였던 약속은 어디다 내팽개쳤는가?

지난 4월 호남은 국민의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였다.

국민의당 12.2(금) 탄핵불가당론은 200만 촛불민심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 0%인 이곳 호남의 민심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전 국민적 ‘즉각퇴진과 탄핵요구’에 찬물을 끼얻고 있다.

또한 피의자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과 새누리 부역자의 정권재창출연장 의도에 국민의당이 숟가락을 올려놓는 것과 다름없다.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야3당의 합의인 ‘즉각 탄핵’ 으로 촛불민심을 받들라.

그렇지 않으면 호남인을 포함한 전 국민은 ‘국민의당’을 박근혜 부역자로 역사에 길이 낙인찍을 것이다.

 2016. 12. 01

 정의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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