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님 광주시의원, 공사금액 부풀리기 의혹 제기
주경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더민주당. 서구 4) 24일 광주시 산업건설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290억 원이 투입된 ‘석곡 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공사금액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공사 도급액은 107억 5천만 원에서 146억 4천3백만 원으로 38억 9천 3백만 원이 증가해 36.21%가 늘어났고 ▲감리비는 7억 6천 5백만 원에서 12억 6천만 원으로 4억 9천 5백만원이 증가해 64.70%가 늘어났다.
반면 ▲관급자재는 72억 8천 7백만 원에서 73억 3천만 원으로 4천 3백만 원이 증가해 0.59% 증가에 불과했고 지장물 등 ▲이전비로 정산된 금액은 4억 3천 9백만 원에서 1억 3천 5백 만 원(135백만 원)으로 오히려 3억 4백만 원이 감소해 69.24%가 줄어들었다.
주 의원은 “최초 계약대비 최종 계약 내용을 보면 특정금액만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형적인 공사 금액 부풀리기"라며 최초 사업계획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부터 6년간 추진되어 최근 8월 준공을 끝낸 석곡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정산서상 계약 금액 변동내용을 보면 2012년 4월 25일 ▲최초 계약당시 248억 4천 8백만 원에서 2013년 12월 27일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296억 8천 4백만 원으로 19.46%가 증액 되었다가 2016년 4월 ▲최종 계약에서 290억 천2백만 원으로 줄었으나 최초 계약금액 대비 16.90%가 늘었다.
한편, 석곡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사업은 북구 화암동에서 담양군과 경계지역인 운정동까지 총 연장길이 7.1㎞에 제방정비 등 7.1㎞ 호수 55,000㎡와 교량 7개 배수통관 34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290억 4천8백만 원(국비 174억 2천9백만 원, 시비 116억 1천 9백만 원 국비 6:4 시비)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