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영상복합문화관에서 4일간 개최... 무료상영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으로 닮아가는 이들, 낮은 곳을 향한 따뜻한 시선!'

표현의 자유, 영상을 통한 인권감수성 확산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달려온 광주인권영화제가 올해로 19번째 열린다. 광주인권영화제는 1996년부터 19년을 이어온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영화제다.
 

19회 광주인권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광주 동구 영상복합문화관에서 4일간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 미디어팀에 제작한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 폐막작으로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을 다룬 <밀양아리랑(감독:박배일)> 외 1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세월호가족대책위와 함께 하는 이야기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세월무상(vanity of SEWOL, 歲月無常)'으로 정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제대로된 진상 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 이해할 수 없는 정부 대응과 사그라드는 국민적 관심을 향한 일침인 것.

또 세월호 참사 뿐만 아니라 지난 반세기동안(긴 세월동안) 반성없이 반복되어 온 국가행태에 대한 비판과 이로 인한 국민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허탈감과 무기력함을 역설적으로 의미함라고 주최 쪽은 설명했다. 즉 현재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이 정상(常)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

주최 쪽은 "오랫동안 다양한 의견과 표현에 대한 제재조치가 있어 왔고, 그로 인해 대다수 국민의 기본적 권리가 억압되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우리의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며 "예술가들의 상상력마져 심판대에 세우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현실에 대하여 광주인권영화제는 인권의 이름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광주인권영화제는 1회부터 지금까지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이유는 어떤 사람이든 자유로이 ‘인권’을 즐기고, 문화행사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오로지 돈으로만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한 것.

19회 광주인권영화제도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지 않고 국가와 자본의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꿈꾸며, 광주시민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치러진다. 

주최 쪽은 "우리 사회에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는 한,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한 곳을 향한 광주인권영화제의 치열한 시선은 계속될 것"이라며 "화려한 볼거리도 현란한 축포도 쏘아올리지 못하지만 살아가는 의미를 성찰해보는 소중한 영화제"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바랐다. .

 

            19회 광주인권영화제 소개

광주인권영화제는 1996년부터 19년을 쉼없이 달려온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영화제입니다.

19회 광주인권영화제는 국가와 기업의 후원과 협찬을 거부하고 개인후원과 시민사회단체 후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인권영화를 소개하며, 영화를 통해 인권 교육을 위한 소통을 시도하고 표현의 자유 실현과 대안 영상을 발굴하는 역할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역시 인권영화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제작된 여러 분야의 인권영상들을 소개함으로써 사회 곳곳에서 자행되는 인권유린 현장을 고발하고, 인권 실태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의견과 표현에 대한 제재조치가 있어 왔고, 그로 인해 대다수 국민의 기본적 권리가 억압되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우리의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예술가들의 상상력마져 심판대에 세우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현실에 대하여 광주인권영화제는 인권의 이름으로 거부합니다.

19회 광주인권영화제는 한국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광주시민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매년 인권영화제는 개최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억압과 저항의 역사 속에서 앞으로도 광주인권영화제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국내외 인권현실을 비추고 함께 소통하는 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9회 광주인권영화제 개요

 

▶ 행사명 : 19회 광주인권영화제(19th Gwangju HumanRights Film Festival)

▶ 언제 : 2014년 11월 20일(목) ~ 11월 23일(일), 4일간

▶ 어디서 : 동구 서석동 광주영상복합관 6층 G시네마

▶ 슬로건 : 세월무상(vanity of SEWOL, 歲月無常)

▶ 포스터 그림 : 홍성담 作 '세월오월'

▶ 상영작 : 개막작 <밀양아리랑> 외 13편

▶ 주관 : 광주인권영화제

▶ 후원 : 5.18기념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 광주인권영화제 070-4153-7526

주소 : 501-812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313-3번지

이메일 : ingwonfilm@hanmail.net

홈페이지 : http://www.gjhrff.com/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GJHRFF

3. 19회 광주인권영화제 슬로건 소개

            주요 상영프로그램 예정작

올해 영화제에서는 장편 10편, 중편 3편, 단편 3편 등 총 16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올해 역시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작품들이 상영될 계획입니다.

○ 개․폐막작 소개

올해 광주인권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세월호,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묻는 다큐멘터리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감독: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 미디어팀)가 선정되었으며,

폐막작으로는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밀양아리랑>(감독: 박배일)이 선정되었습니다.

○ 섹션 구성

그동안 광주인권영화제는 여러 섹션을 통해 각 분야의 인권 현장의 목소리들을 대변해 왔습니다. 국가 권력 및 인권전반에 관한 주제를 다룬 <불온시대>,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은 <다름으로 닮은>, 히로시마에서 밀양에 이르는 핵의 이야기 <핵‘분열사회>, 광주지역의 작품을 소개하는 <호남인권별곡>을 마련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개성 넘치고 깊이 있는 주제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개막작 -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
폐막작 - <밀양아리랑>

불온시대

국가권력에 의해 내처진 이들은 도처에 넘쳐난다. 반민주적이고 억압적인 공기에 맞선 불온한 이들. 언제나 우리의 관심은 ‘인간다운 삶’과 맞닿아 있어야 함을 확인시켜준다.

<제주의 영혼들>, <구름다리>, <전봇대, 당신>, <레드툼>, <탈선>, <니가 필요해>

핵‘분열사회

히로시마에서 밀양에 이르기까지 환경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의 관심이 원전 문제를 반추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 - 동일본 대지진과 장애인들>,<4년째 후쿠시마, 그리고 핫스팟>,<힘차게 살아가고 싶다 -후쿠시마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꾸리는 가족의 1년>,<푸른 우정>

다름으로 닮은

장애인·성소수자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품

<퍼스트 댄스>

호남인권별곡

광주의 시선으로 인권바라보기

<해리엇 터브먼, 강주룡 그리고 저항의 노래>,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우리는’>, <한바퀴 더>

                       상영시간표

20일 (목)

13:00 제주의 영혼들(80')

15:00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 - 동일본 대지진과 장애인들(74')

16:30 구름다리(98')

19:00 개막식

19:15 개막작 -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70')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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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13:00 퍼스트 댄스(95')

15:00 전봇대, 당신(58')

16:30 레드툼(96'35")

19:00 탈선(70')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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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토)

11:00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70‘)(개막작)

13:00 4년째 후쿠시마, 그리고 핫스팟(8‘)

힘차게 살아가고 싶다 -후쿠시마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꾸리는 가족의 1년(15‘)

푸른 우정(25‘)

14:30 구름다리(98')

16:30 호남인권별곡 (72') GV

19:00 니가 필요해(80')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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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일)

11:00 탈선(70')

12:30 니가 필요해(80')

14:00 전봇대, 당신(58')

15:30 레드툼(96' 35")

18:00 폐막식

19:00 폐막작 - 밀양아리랑(118') GV

※ 상영작 및 상영시간은 영화제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K : 한글자막, E : 영문자막, BF : 배리어프리버전(화면자막,음성해설)

※ GV = Guest Visit, 감독과의 대화

                            부대행사

올해 광주인권영화제에서는 상영 외에도 아래와 같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이야기마당 “(가칭) 세월호 이야기”
이야기 : 세월호실종자가족대책위 가족들과 이야기 마당

○ 감독과의 대화

영화제 기간 중 매일 마지막 상영 후에는 해당 영화의 감독을 초청하여 ‘감독과의 대화시간(GV-guest visit)'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나 감독과 관객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이야기 마당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GV 일정 -

11월 21일(금) 오후 7시 상영 이후 : <탈선> (감독 권현준)

11월 22일(토) 오후 7시 상영 이후 : <호남인권별곡> (감독 김경자,최하은,정나라)

11월 22일(토) 오후 4시39분 상영 이후 : <니가 필요해(> (감독 김수목)

11월 23일(일) 오후 7시 상영 이후 : 폐막작 <밀양아리랑> (감독 박배일)

○ 5월 광주 및 인권관련 독립다큐 DVD 판매

광주인권영화제 과거 상영작 및 국내외에서 발매된 인권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독립영화들의 DVD를 판매하는 오픈마켓 행사를 엽니다.

○ 폐막공연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가족들의 행복한 미래과 젊은 청춘들의 마음을 담아 긍정적으로 노래하는 광주지역의 젊은 밴드 ‘삼춘밴드’와 함께합니다.

○ 기타

이 외에 ‘인권카페’를 운영하여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상영장 로비에 시민사회단체 부스를 설치․운영하여 홍보와 관련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영화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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