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자원순환시민강사 양성교육의 성과보고회를 23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행복나눔실에서 갖는다.

이날은 자원순환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쓰레기통을 말려줘', '땅을 살리는 건전기 수거함만들기', '내가 만든 빨간 수세미'를 직접 시연하고, 자원순환교육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4월부터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재사용, 재활용의 자원순환 생활습관을 교육을 통해 형성하기 위해 "자원순환시민강사-용용C 양성교육(이하 용용C)”과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를 운영하였다.

자원순환시민강사 용용C는 쓰고 또 쓴다(用用)는 재사용을, C(Cycle)는 재활용, 순환을 의미하는 광주지역 자원순환활동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용용C는 5개월간의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에 참여한 22명의 시민들중에 최종 12명이 양성되어 2016년 하반기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을 직접 운영하였다.

용용C는 쓰레기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문제와 재사용,재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이론교육과 교실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3가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다양한 분리배출의 방법을 알려주는 '쓰레기통을 말려줘', 양파망 등 플라스틱류의 배출을 주제로 한 '내가 만든 빨간 수세미', 폐건전지의 토양오염을 다룬 '땅을 살리는 건전지 수거함 만들기'이다.

자원순환시민강사 '용용C' 활동 성과보고회에서는 12명이 자원순환시민강사 용용C의 양성과정과 14개 초등학교, 86개반 2,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자원순환교육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성과보고회에는 교육관계자, 행정, NGO 등이 함께 모여 자원순환교육의 활성화 및 자원순환교육을 통해 실천과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유아, 중등, 성인 대상의 자원순환교육 확대 방안, 일회성 자원순환교육이 아닌,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을 찾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버려지는 것들에 관심을 갖는 자원순환시민강사-용용C'는 육지와 바다에 가득 차버린 쓰레기의 문제를 교육을 통해 해결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육지생태계뿐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쓰레기의 문제는 “버리는 것”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버려진 것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용용C 신민정 대표는 “아무런 규제없이 사용되는 일회용컵, 비닐봉투 등 플라스틱 종류들은 이제 일상의 어디에서나 쉽게 사용되고 버려진다. 규제를 만드는 것과 함께 재사용, 재활용을 늘리는 방법을 알리고 실천하는 것이 인간이 지구에서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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