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선동 수완동 일곡동 등 40곳 ... 더민주광주시당 주도

광주지역 아파트 난간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펼침막이 속속 내걸리고 있다. 

16일 광주 남구 봉선동 포스코 아파트, 북구 일곡동 금호 아파트, 광산구 수완동 하늘채 아파트 등 40여곳에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퇴진하라'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광주지역 일부 아파트에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1가구 1펼침막 걸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남구 봉선동, 북구 일곡동, 광산구 수완동에 내걸린 펼침막 조합. ⓒ더민주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시민 6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가구 1펼침막 걸기 운동'의 일환이다. 이 운동은 지난 10월26일부터 더민주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이 제안해 현재는 아파트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동참하면서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펼침막 걸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당원과 시민들은 시당에 펼침막 한 장 제작료 1만3천원을 송금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최순실-박근혜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퇴진 운동'은 거리의 대규모 촛불집회 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상가에서 펼침막 걸기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민중연합당도 매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당원들이 '박근혜 퇴진' 1인시위를 펼치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서명운동과 시민의견 경청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박근헤퇴진광주운동본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5.18민주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오는 19일 4차 촛불집회는 광주시민 10만명을 목표를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준비 중이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수반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운동 중 하나로 전개하고 있다"며 "지방의원과 당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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