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민중총궐기 참여…이달 말 12월초 총파업”

광주지역 노동계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는 8일 오후 광주 북구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가 8일 오후 광주 북구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인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지난 주말 부정한 권력에 분노한 민심이 30만 촛불로 전국에서 타올랐다”며 “세대를 넘어, 계급과 계층을 넘어 ‘이건 나라가 아니다’ ‘박근혜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퇴진하라’ 민중들은 분노하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지지율 0%, 헌정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갱신한 식물 대통령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마라”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퇴진’만이 헌정을 바로 세우고 이 땅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박근혜 정권 집권 4년을 함께하고 박근혜-최순실의 추악한 관계를 알고도 묵인 방조한 새누리당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1월12일 민중총궐기 투쟁에 7000명의 조합원들이 박근혜 퇴진 1차 총궐기투쟁에 참가하고 11월26일 2차 광주지역 민중총궐기 투쟁에 3만4000명 조합원이 전체 참가해 박근혜 퇴진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11일 열리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하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반노동·반민주·반통일 정책폐기! 조기대선 실시하라!

분노한 민중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지난 주말 부정한 권력에 분노한 민심이 30만 촛불로 전국에서 타올랐다. 세대를 넘어, 계급과 계층을 넘어 ‘이건 나라가 아니다’ ‘박근혜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퇴진하라’ 민중들은 분노하고 요구하고 있다.

호남 지지율 0%, 헌정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갱신한 식물 대통령.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마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도 거짓 사과와 가짜 눈물, 책임회피로 민중을 기만하고 부패한 정권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

소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폭발한 민중의 분노는 세월호, 민영화, 역사왜곡, 일본군 위안부 굴욕야합,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호전적 대북정책과 사드배치, 노조파괴 구조조정, 한상균 위원장 구속, 백남기 농민 사망과 사인 조작 등 박근혜 집권 4년 동안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반노동, 반민주, 반통일 정책에 대한 민중의 분노이다.

너희들은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유린했다. 대한민국은 비선실세 재벌공화국이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재벌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왔다. 국민은 “무당의 나라”라고 개탄하고, “왕정국가도 못돼 신정국가”라고 조롱한다.

변명하지 말라. ‘퇴진’만이 헌정을 바로 세우고 이 땅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또한 박근혜 정권 집권 4년을 함께하고 박근혜-최순실의 추악한 관계를 알고도 묵인 방조한 새누리당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체되어야 한다.

이제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광주지역 3만4천 조합원과 함께 민주노총 70만 조합원과 함께 광주시민과 함께 5천만 민중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11월12일 민중총궐기 투쟁에 7천명의 조합원들이 박근혜 퇴진 1차 총궐기투쟁에 참가할 것이며 이후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와 함께 11월26일에 2차 광주지역 민중총궐기 투쟁에 3만4천 조합원이 전체 참가하여 박근혜 퇴진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또한 11월 11일 개최되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하여 총파업을 결의하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2016년 11월 8일
민주노총광주본부 박근혜 퇴진투쟁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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