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차분하게 사태 수습하고 정상화할 터”

교직원 채용비리 등으로 논란을 빚은 광주 낭암학원(동아여중·고)의 신임 이사장에 김선호 이사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김선호 낭암학원 새 이사장(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의원).

학교법인 낭암학원은 7일 오전 동아여고 이사장실에서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김 이사장 직무대행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징계의결요구안 등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 사태를 신속하고 원만하게 수습하고 현재 법인과 학교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직 교원과 직원, 학부모, 학생 등 구성원 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사립학교의 공공성 강화 차원의 규정을 정비하고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광주효광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했으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낭암학원 이사 정원은 8명으로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이사 3인을 추가로 임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완성했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가 완전하게 구성되기 전인 지난 9월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임기는 2018년 9월 1일까지이며 정상화 정도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원과 직원의 징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과 교육청 감사결과 징계 처분하도록 요구된 교원과 직원에 대한 징계 의결 요구안도 함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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