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이필 콰이어 정기연주회서 도쿄사운드앰비션합창단과 협연

싸늘해진 가을밤을 따뜻한 열기로 채워줄 한·일합창교류공연이 열린다.

이현숙 아이필 단장.

아이필 콰이어(지휘 이현숙)는 오는 4일 오후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일본 도쿄사운드앰비션합창단과의 교류 연주회로 마련, 한·일 양국의 소통과 화합의 무대로 꾸려진다.

이날 아이필 콰이어는 ‘Dona Nobis Pacem’, ‘Festival Sanctus’, ‘도라지 꽃’, ‘Eres Tu’, ‘We go together’ 등 귀에 익은 즐거운 곡과 민요를 편곡한 ‘재즈 아리랑’, ‘통영 개타령’, ‘떡노래’를 통해 합창의 아름다운 화음과 흥겨운 리듬을 선사한다.

이어 일본 도쿄사운드앰비션합창단(지휘 다카하시 요시노리)은 ‘카마다 행진곡’, ‘사계절의 노래’, ‘Nella Fantasia’, ‘Ave verum corpus’, ‘멋진 친구’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두 합창단의 합동 무대로 일본의 ‘고향’, ‘올려다봐요 밤하늘의 별을’, 한국의 ‘아리랑’, ‘사랑해’를 함께 불러 나라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되는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숙 지휘자는 “위로가 필요한 이 시기에 우리의 연주가 함께한 분들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별히 이번 공연은 도쿄 사운드앰비션합창단과의 교류음악회로 마련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아이필 콰이어는 아이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초등 여교사의 모임으로 2008년 음악적 소양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창단되어 8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좋은 소리를 표현하는 합창단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필 공연 모습.

한편 도쿄 사운드앰비션합창단(대표 다카하시 야스노리)은 도쿄 오오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연단으로 오오타 일한문화교류친선협회(회장 가와즈 아키오)와 공동으로 한국과의 다양한 음악교류활동을 해왔다. 2013년 전주남성합창단과의 교류음악회, 다음해에는 전주남성합창단을 초대해 도쿄 오오타 이케가미회관에서 한일문화교류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 2015년에는 한국전통예술경연 일본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광주 아이필콰이어합창단과의 교류음악회, 목포 공생원에서의 교류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합창을 통해 한국과의 문화교류 친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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