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갯벌 낙지 자원 조성 박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낙지 자원 증강과 건강한 갯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24일 낙지 8000마리를 추가로 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신안 지도해역에 5000마리를 방류한데 이은 두 번째 방류로 올해 총 방류 예정량은 6차례에 걸쳐 2만3000마리다.

▲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24일 방류 예정인 어린 낙지 모습. ⓒ전남도

전남지역 낙지 생산량은 2015년 기준 4255t으로 전국 생산량(6690t)의 약 63.6%를 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생산량 대비 수요가 많아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어린낙지 5만1000마리를 방류, 어업인 설문조사 결과 어획량이 평균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무안군․신안군과 협력사업을 통해 어미 낙지를 공급받아 종묘 생산 후 해당 시군에 방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방류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낙지는 갯벌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는 종으로 갯벌 정화와 저질 안정을 통해 건강한 갯벌 생태계를 조성하고, 갯벌생물의 다양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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