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객 여유로운 여행 위한 시범 노선

전남도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박2일 코스와 종교(불교) 코스를 오는 22일부터 신규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1박 2일 코스는 22일부터 12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양재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노선이다.

수도권 관광객들이 당일 일정으로 남도를 여행하기에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 전남에 머무르면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부권과 서부권 2개 코스를 순번제로 운영하며, 동부권은 담양 죽녹원을 시작점으로 곡성 기차마을, 구례 화엄사,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오동도, 순천만 습지, 보성녹차밭,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를 경유한다.

서부권은 영광 불교 최초 도래지를 시작으로 무안 갯벌센터, 신안 짱둥어다리, 목포 갓바위공원, 해남 땅끝마을, 완도 수목원, 강진 가우도를 운행한다.

1박2일을 원하는 광주·전남 이용객은 광주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남도한바퀴에 탑승해 첫 관광지인 담양(동부권)과 영광(서부권)에서 서울 출발 1박 2일 버스와 합류한다.

이용 요금은 1인당 5만 원(광주 출발은 4만 원)으로 서울 왕복교통비,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 숙박을 제공하며, 관광지 입장료 및 식비는 개별적으로 부담한다.

종교 코스는 지역의 불교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화코스로 11월 13일까지, 5개 노선을 매주 2회씩 운행한다.

세 곳의 절을 순방하는 불교의 ‘삼사(三寺)순례’를 도입해 노선별로 3개의 사찰을 방문토록 구성했다. 종교코스 이용 요금은 9900원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주터미널과 송정역에서 출발한다.

1박 2일과 종교코스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남도한바퀴 누리집과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062-360-8502)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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