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교장 차현호) 학생 45명과 교직원 14명이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전라남도 해남 땅끝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교정까지 개교 이래 일곱 번째 국토순례를 진행 중이다.

살레시오회 창립자 돈보스코 성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이하 돈보스코학교)는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학교 이탈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수행하는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이다.

2010년 개교 이래 인성교육·상담·각종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돈보스코 학생들이 지난 17일부터 전남 해남 송지면 땅끝에서 학교까지 4박5일동안 국토순례를 진행 중이다. ⓒ돈보스코학교 제공

돈보스코학교에선 매년 2학기 필수교과로 ‘국토순례’를 실시한다. ‘국토순례’ 교과는 학생들에게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인내와 자신감을 고취시키게 된다.

또한 학생과 교사가 함께 도움을 주고받는 여정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나아가 그 사랑을 실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년 국토순례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남태평양 적도 부근 파푸아뉴기니의 ‘돈보스코 아라이미리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학생이 1km를 걸을 때마다 50원씩 적립해 완주 시 7,500원을, 교사는 1km에 100원씩 15,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돈보스코학교 국토순례에 마음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일반인은 최소(1계좌) 15,000원부터 최대(10계좌) 150,000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후원 문의는 돈보스코학교 행정실로(062-956-4700) 하면 된다.

차현호 돈보스코학교장은 "말하는 순례길보다, 생각하는 순례길이 되기를 학생들에게 희망했다"며 “학교와 학생들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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