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5일간 울란바트로서 수술 시연과 설명회 가져
몽골 총리·국회의장도 방문…다양한 의료협력 방안 논의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최근 몽골에서 해외 의료관광 시장 개척을 위한 의료설명회를 실시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이번 의료관광설명회는 의료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의료기술이 낙후된 몽골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 진출의 기회를 늘리고자 마련됐다.

▲ 몽골의료설명회에 참여한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가 몽골심장질환환자에 대한 수술 시연 후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이를 위해 광주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총 19명의 방문단을 구성했으며, 이중 전남대병원에서는 윤명하 진료처장·안영근 기획조정실장·박상우 국제메디컬센터장 등 5명을 파견했다.

방문단은 21일부터 5일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정부 관계자와 울란바트로 시장들과 만나 다양한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설명회와 수술시연 등을 개최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설명회와 수술시연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뛰어난 의료수준과 최첨단 의료시설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전남대병원의 방문단장인 윤명하 처장은 23일 윤장현 시장과 함께 몽골 총리와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를 예방, 의료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안영근 실장은 이날 몽골 제1병원에서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환자 수술시연을 펼쳤다.

박상우 센터장은 울란바트로의 한 호텔서 열린 설명회에서 몽골 여행사와 에이전시들에게 전남대병원의 규모와 의료수준·시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윤명하 처장은 이날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면서 “전남대병원은 몽골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러시아·중국 등 아시아 극동지역 의료진출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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