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

지난 11월14일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 난사에 쓰러지셨던 전)가톨릭농민회장 보성 출신 백남기 농민이 317일간 사투를 벌이시다 9월 25일 오후 운명하셨다.

고인은 박정희정권 당시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평생 농민운동과 민주주의를 위한 삶을 살아오셨고,11월 민중 총궐기시 ‘쌀 수매가 인상 공약 이행’을 촉구하시다 경찰의 무차별적인 물대포에 의해 의식을 잃으셨다.

국민 여론은 물론 야당과 시민사회 등이 당시 사건이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해왔으나,

박근혜정부는 진실규명은 물론 최소한의 사과 조차 거부하고 있다.

의료진에 의해 ‘물대포에 의한 외상성 뇌출혈’이라고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경찰은 부검운운하며 서울대병원을 공권력으로 꽁꽁 에워 싸고 있다.

다시는 공권력에 의해 국민이 짓밟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이승남)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진상규명과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6년 9월 26일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이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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