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조연배우 촬영스텝 폭염 속에서 영화 제작
풍길마을 주민 조연으로 깜짝 출연 기염 토하기도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첫 촬영부터 출연진과 장흥군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영화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본격적인 첫 촬영에서 전수현, 이하나 주연 배우와 단역 배우들 그리고 촬영스텝들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장흥군 일대에서 머무르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 것.

▲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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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개오디션으로 선발된 배우들은 이날 막바지 폭염 속에서도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루종일 영화 촬영에 임하는 진지함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날 촬영은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의 촬영 협찬 등으로 편백숲으로 유명한 전남 장흥 우드랜드 주변 연꽃저수지, 물축제 장면 그리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탐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담았다.

특히 장흥군 용산면 풍길리 연꽃저수지(농어두제)에서는 의문사를 당한 주인공 철수가 저수지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장면을 담았다. 이 장면을 지켜본 풍길마을 주민들은 연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풍길리 주민들은 깜작 출연으로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등 촬영 내내 마을 주민들과 촬영진이 '공동체 정신'를 보여줬다.   

김성 장흥군수도 24일 출연진을 만나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면서 "영호남과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 모두의 영화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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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감독 박기복) 광주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장신분으로 의문사를 당하며5.18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되는 철수와 그의 연인이었던 명희 그리고 그 사이에 유복자로 태어난 희수의 이야기로, 1980년 오월 광주의 상처를 안고 사는 엄마와 딸의 화해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와 전남 등지에서 촬영하고 내년 5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시나리오 및 제작은 박기복 감독이 카메라는 서근희 촬영감독이 맡았다. 특히 이 영화는 영호남과 온 국민이 함께 제직하는 국민영화로 승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가고 있다.  
무당벌레 필름: (062) 655 0518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 전수현 확정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이철수’역에 광주 출신 배우 전수현(24)이 확정 되었다. 전수현은 단편영화some one 외 다수의 영화와 광고,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연기를 위해 발레, 복싱, 수영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과 연기력을 겸비한 차세대 스타로 촉망받고 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그가 맡은 역은 이철수(이하 철수)로 광주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장신분으로 의문사를 당하며5.18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되는 인물이다. 주인공 역을 거머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극중 순수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주변을 이끄는 주인공역을 맡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1980년대를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광주의 아들인 자신의 내면에 광주정신이 흐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 다 풀지 못한 5.18민주화 운동의 과제를 짊어질 청년세대로서 진지한 자세로 영화에 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감독 박기복) 의문사를 당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되는 철수와 그의 연인이었던 명희 그리고 그 사이에 유복자로 태어난 희수의 이야기로, 1980년 오월 광주의 상처를 안고 사는 엄마와 딸의 화해를 그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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