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정보입수·사업발굴·네트워크 총동원해 ‘성과’
주력산업·일자리 관련 다수 포함…지역경제 활력 기대

광주광역시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 들어 지난 8월15일 현재까지 정부 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91건이 선정돼 총 855억82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공모사업은 지자체에 반영된 국비와는 별도로 부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어서 추가적인 국비 확보의 성격을 갖는다.

17일 광주광역시가 집계한 2016년 중앙부처 공모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올해 18개 부처에서 시행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91건이 선정돼 총 855억8200만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국별로는 문화관광정책실 44건 124억8500만원을 비롯해 ▲복지건강국 4건 9억1700만원 ▲환경생태국 3건 16억6000만원 ▲도시재생국 3건 6억원 ▲교통건설국 3건 6억2000만원 ▲전략사업본부 13건 397억1100만원 ▲일자리경제국 5건 256억2800만원 ▲시민안전실 1건 10억원 ▲여성청소년가족정책실 10건 2억8400만원 ▲사회통합추진단 1건 7200만원 ▲기획조정실 1건 23억1800만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지원10억원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사업 16억원 ▲지역기반 게입산업 육성 지원 15억원 ▲광역치매센터 설치 5억6700만원 ▲광주호 주변 누리길 조성 12억원 ▲SW융합클러스터 조성 15억원 ▲SW융합제품 상용화 10억8000만원 ▲산업단지 K-ICT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8억7200만원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조성 10억원 ▲지역주력산업 육성 96억8300만원 등이다.

또한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 10억원 ▲2016년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10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58억3000만원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130억원 ▲새뜰마을사업 38억3000만원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광주시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들 사업의 추진에도 상당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성과는 광주시의 치밀한 전략과 추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연초 전 부처 공모사업 현황과 예산서를 입수한 뒤 이를 실·국에 넘겨 대상사업을 발굴토록 했으며, 윤장현 시장 주재로 3차례에 걸쳐 ‘공모사업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또 수시로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실·국별로 중앙부처 홈페이지 전담 직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윤장현 시장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재정적 한계 극복을 위한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경로의 정보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독려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지방사업 예산편성 외에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끌어와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