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방제선 등 동원 선제대응… 황토살포·수류방제실시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바다수온이 오르면서 전남 남해안 연안에 올 들어 최초로 유해성 적조가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따.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는 16일 밤 적조 예찰 결과를 토대로 전남 장흥~여수해역에 적조 출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적조예보는 유해성 적조생물 밀도가 코클로디니움의 경우 10개체/ml 이상 출현할 경우 발령한다.

16일 기준 적조예찰 결과 여수~장흥 해역은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2~96(cells/ml)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수지역 해상에 정화선 2척 등을 동원해 어류가두리 밀집지역인 화정면 월호~남면 화태해역을 대상으로 황토살포 작업을 실시했다.

고흥, 완도해역은 관리선 등 선박을 동원해 양식장 주변을 대상으로 수류 방제작업을 병행해 적조방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와 해양수산과학원 각 지원에서는 적조예찰반을 편성해 선박을 이용한 예찰활동을 매일 실시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긴 일조량에 따른 고수온이 지속되면 적조생물 밀도 증가와 확산이 될 수 있는 만큼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방제작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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