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다방의 푸른 꿈>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야외무대 앞 영화 상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17일 오후 9시에 한여름 밤의 야외 영화관‘ACCinema(ACC시네마)’를 운영한다.

ACC는 예술극장 빅도어(Big Door)를 열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야외 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ACCinema는 17일과 9월 15일 총 2회 진행되는데, 그 첫 번째 영화로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을 상영한다.

▲ 오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영화관에서 상영 예정인 영화 <다방의 푸른 꿈> 주인공 김시스터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다방의 푸른 꿈(Try To Remeber)>은 2015년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목포의 눈물’의 국민가수 이난영과 그녀가 결성한 여성 트리오‘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다룬다.‘김시스터즈’는 60년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조 Kpop 걸그룹이다.

이 영화는‘김시스터즈’의 멤버이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김민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국전쟁 중 김시스터즈가 만들어진 배경과 혹독한 조련 그리고 미8군과 극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1959년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을 다양한 인터뷰와 증언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주인공 김민자 씨가 관객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김민자와 그녀의 남편, 체코인 드러머‘타미빅(Tommy Vig)’과 세 명의 재즈 뮤지션 ‘트리오 클로저’의 협연 공연이‘2016 ACC 월드뮤직페스티벌’기간인 8월20일(토) 오후7시 ACC 하늘마당에서 펼쳐진다.

ACCinema 두 번째 영화는 추석인 9월 15일(목) 밤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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