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오는 8월 중순 영호남이 함께하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 촬영을 앞두고 희수 역을 맡은 여배우 이하나가  전남 화순군청을 방문하여 구충곤 화순군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충곤 화순군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사인 ‘(주)무당벌레필름’ 박기복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게 격려와 영화 촬영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 왼쪽부터 박기복 감독,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배우 이하나.

구 군수는 화순군 최초 영화촬영 주 무대가 될 ‘임을 위한 행진곡’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화순군의 역할이 재조명 된 데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명하였다고 영화사 쪽이 전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메가폰을 잡은 전남 화순 출신 박기복 감독은 "'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를 통해 화순군 지역에 설치된 10여 곳의 5.18 상징 표지석을 역사문화탐방 코스로 발전시키겠다"며 "조연, 단역배우들도 광주전남지역 연기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상당 부분 선발해 문화예술의 인적 인프라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기복 감독은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영호남이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이자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의 영화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배우는 영화 촬영 예정지 가운데 한 곳인 세량지에서 포스터 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본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당시 유복자로 태어나 국민 개그우먼이 된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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