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의원, 12년 의정활동 마무리 의정보고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 민주가 원내 1당으로써 책임이 막중하다. 시대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호남이 공감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가겠다."

강기정 의원은 19일 지역구인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마을 홍보관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년 의정활동을 정리하는 의정보고회 '걱정말아요. 그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 의원은 지난 연말 더민주당의 분열과 분당 사태에 이어 자신 또한 석연찮은 이유로 전략지역으로 선정돼 20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지만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더 민주를 지켜냈던 소신파 의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 강기정 의원(더민주당 광주북갑)이 19일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마을 홍보관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년 의정활동을 정리하는 의정보고회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고 있다. ⓒ강기정 의원실 제공

이날 의정보고회는 지역민 다수의 요청으로 기획됐고,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타이틀로, 12년간의 영상보고와 의정활동 내용 전시를 비롯해 다채롭게 구성됐다.

강 의원은 이날 지난 12년 간의 의정활동을 회고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응원해주신 지역민의 사랑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강 의원은 “1998년 현실정치를 결심하면서부터 2004년 국회 입성을 거쳐 당 최고위원 당선과 당대표 도전에까지 좋은 정당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뛰었지만 정치개혁의 꿈이 미완에 그쳐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정진을 통해 정치개혁과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지역민들과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광주 북구갑에서 내리 3선을 하면서,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대표적인 성과로는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기초노령연금과 장기요양보험”을 들 수 있다. 2012년에는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아 '광주 전남 사상최대 국비확보'를 이끌었다.

2013년에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초로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러 화제가 됐고, 그해 '임을위한행진곡 5․18 기념곡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해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최고의 '연금 전문가'로도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맡아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적대타협으로 이끌어내는 정치력과 특유의 주도면밀한 협상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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