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호남 발전 위해 더 큰 구상…당권 도전도”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차기 광주시장에 출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6일 광주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당선된 뒤 또다시 광주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에 입장을 밝혀달라”는 권은희 후보의 질문에 “국회의원이 되면 정권창출과 광산 발전을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광주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당권에 도전해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10년과 2014년 등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장에 도전했다가 경선에 패배하거나 타 후보의 전략공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지도부에서 당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권 후보는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치른 7·30 재보궐 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은 광주 광산을 지역구를 탈환하려는 이 후보와 수성하려는 권 후보의 한판 승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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