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 조사 결과 음성…피부 노출 최소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리산 둘레길 주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감염 진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2015년 한 해 동안 탐방객이 많은 구례 토지·광의·산동·마산 4개 면의 둘레길, 숲길, 고갯길, 농로길, 생태학습장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채집한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3863마리, 개피참진드기 41마리, 일본참진드기 5마리로 개체 수가 많은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약충, 유충, 성충 순이었다.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성충, 약충, 유충을 분류해 127회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었다.

최경철 도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발 바이러스 감염 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아 인체 감염 위험성은 없으나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과 긴팔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옷 털기, 세탁, 목욕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