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연말이후의 전략

2015년 마지막 선물, 옵션 동시 만기를 마치고 시장은 이제 다음 주 열릴 FOMC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및 옐런 의장의 발언 등으로 보았을 때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한 상태이다. 관건은 역시 속도이고 그간 옐런 의장의 발언이나 FOMC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인상 속도는 가파르게 진행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기준금리 인상은 다행스럽게도 시장 참여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돌발 악재로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 속에 관망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대를 모았던 유럽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했고, 중국은 위안화 추가 절하를 단행했는데, 이는 달러 강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장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66% 넘게 진행되었음에도 외국인들의 연이은 자금 이탈에 시장은 큰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다시 단기 조정 과정에 있다.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전달하자면 연말 이후 내년 초까지는 박스권의 흐름에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보려면 4대 업종을 참고하면 되는데, 코스피 4대 업종인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중에서 뚜렷하게 성장세를 보일 업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시장을 이끄는 주축의 실적 부진 속에 강 달러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과 중국과의 경쟁은 내년도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어렵다.

시장 판단에 대한 전망의 변동이 있으면 칼럼을 통해 전달하겠지만, 당분간은 박스권 장세 속에 중소형 개별 주 위주의 대응을 권하고 싶다. 중소형 개별 주라고 하여 코스닥의 이름도 잘 모르는 개별 종목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고, 최소한 코스피는 시가총액 200, 코스닥은 시가총액 100위 안쪽의 종목 중에서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미디어 관련 종목과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전기차 부품 관련주 등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좋은 흐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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