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하쪽빛마을 천년의 빛깔 쪽 축제 2~5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 1~25일 억새단지
‘마한 문화축제’ 30~31일 국립나주박물관

10월 나주에서는 각종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억새단지에서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를 시작으로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일원에서 ‘마한문화축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에서 ‘천년의 빛깔’ 쪽 축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명하쪽빛마을 천년의 빛깔 쪽 축제

나주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천년의 빛깔’ 쪽 축제를 연다. 2009년 농촌관광테마마을로 지정된 명하쪽빛마을의 작은 행사에서 시작한 축제는 규모를 키워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마을 주민이 꾸미는 단군탄생신화 인형극과 쪽 패션쇼, 쪽색 초콜릿 만들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명하쪽빛마을 윤대중 위원장(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전수교육조교)은 직접 전통천연 쪽 염색 시연도 펼친다.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축제' 포스터. ⓒ나주시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

1일부터 25일까지 나주대교와 빛가람대교 사이에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억새단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가 열린다.

주말엔 볼거리 가득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10일 나주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생활체조페스티벌에 이어 17일은 조항조, 우연이 등이 출연하는 영산강 전국 가요제, 18일은 전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24일은 제31보병사단이 군악대 공연을 선보이고 나주 시립국악단과 합창단 공연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산강변을 구경할 수 있는 황포돛배도 운행한다.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람개비·허수아비 만들기,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마련한다.

무료 커피숍과 간단한 먹거리 판매부스를 운영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억새와 함께 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한문화축제 포스터. ⓒ나주시

국립나주박물관 ‘마한 문화축제’

마한역사문화유적지인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마한인의 귀환’을 주제로 ‘마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마한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에게 마한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은 개막을 알리는 천제가 시민, 학생 대표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신촌리 고분군에서 고분군제까지 주민대표 54명의 행렬에 이어 국립나주박물관 행사장에서 소도제를 진행한다.

나주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초·중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마한어린이 재롱잔치, 청소년 역사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마한청소년 밴드공연, 마한역사 연구 발표대회 등을 연다.

둘째날인 31일에는 마한인 어울마당, 나주 들노래 시연, 마한역사 재현 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국립나주박물관과 연계해 큼직한 주요 기획행사와 공연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마한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마한사람들의 일상과 춤’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학술포럼, 한국콘텐츠 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고클럽 공연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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