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 민주광장에 설치 제안

고 문병란 민족시인의 타계를 애도하며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시비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김영집 (사)지역미래연구원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시인 고 문병란 시인의 무등산사랑, 민주광주, 민족통일의 뜻을 기려 문병란 시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인은 평생을 분단 극복과 민족통일, 민주주의를 위해 시를 써왔다”며 “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 한 자리에 고 문병란 민족시인추모시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시민과 국민의 대중적 사랑을 받은 고 문병란 시인의 시비를 만들어 광주가 낳은 대표적인 시인인 김현승·박용철 시인 등의 시비와 합동으로 설치한다면 시인의 정신계승은 물론 민주 성지 광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방문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시비 설치는 문화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제격”이라며 “찬성하는 많은 사람들의 뜻을 모아 향후 구성할 추모위와 광주시에 시비 설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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