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
“수구적 보수패권체제의 종식이 한국의 살 길”
예고된 총선 패배…“새로운 정치세력 재구성 필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야권신당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치개혁과 신당 제안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광주전남시민주권연대(공동대표 윤목현 김성인)는 27일 오후 2시 광주시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민이 바라는 정치개혁과 신당제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고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발제하고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 김창훈 조선대 이사, 서동용 변호사, 김보람 청년문화공동체 코끼리협동조합 대표 등이 토론한다.

고 교수는 토론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수구적 패권체제를 종식하지 않고서 한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금의 야당은 대중의 변화와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 “새로운 정치는 보수특권 대 진보기득권이라는 낡은 여야 대결구도를 넘어서야 한다”며 “과거 대 미래의 구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당은 필연적인 국민의 요청이며 신당은 사회교체, 국가혁신, 대한민국재창조를 통해 국민 삶의 근본적 변화를 핵심 목표로 삼는 정당으로 수구적 보수패권체제를 구성하는 일체의 낡은 사회제도와 정책들을 폐기시키기 위해 선명한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리더십의 물갈이를 지향하는 것을 넘어서 정치세력기반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가하는 각 분야의 시민대표와 활동가들은 ’새로운 신당제안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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