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매매와 예측매매, 분할매수의 기준

지난주 칼럼에선 위험관리와 수익추구의 정의와 개인 투자자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조언했다. 오늘은 확인매매와 예측매매의 방법과 시점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

지난주 내용에서 상당 부분 이어지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시장이나 종목이 추세 상승을 보일 때는 예측매매를 하고, 최근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크거나 조정 과정에 있을 때는 확인매매로 대응한다. 확인매매란 지수나 종목이 하락추세를 보일 때는 저점이 언제일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저점 기록 후 일정한 반등 이후에 매수에 가담하는 방법이다.

지수나 종목이나 일봉 기준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하여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면 하락추세로 판단하여 확인매매로 대응하면 된다.

최근 낙폭이 과한 조선주처럼 하락추세를 보이는 종목을 섣불리 예측하여 매매에 임하게 되면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추세하락 시점에서는 시일이 지나봐야 조정인지, 추가 하락인지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확인매매를 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단기 대응은 저점 대비 +10% 상승 시점에 매수하고, 중기 대응은 저점 대비 +20% 반등 시점에 매수로 대응한다.

확인매매를 할 시점은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목표 손절매 기준이 오면 그때는 추가 매수가 아닌 손절매를 해야 한다. 많은 개인 투자자가 고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본인이 보유한 종목이 계속 하락하면 일정한 기준도 없이 계속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방법을 ‘물타기’라고 착각한다. 결론부터 전달하면 원래 제대로 된 물타기는 상승추세에서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을 때 단가는 일부 높아지더라도 투자 금액을 늘려서 더 큰 이익을 거두기 위해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방법이다.

예측매매는 매우 공격적인 매매 방법이다. 지수 또는 종목이 상승추세를 보일 때 분할 매수로 저점 확인 없이 대응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지수 또는 종목의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 상단에 위치하면 상승추세로 간주하고 예측매매로 대응해도 된다.

확인매매와 예측매매를 할 때 매수 기준도 달라진다. 확인 매매는 확률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1회 매수 후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매 기준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반면 예측매매는 잠시 주가가 하락해도 결과적으로 상승 확률이 높으므로 2회에 나누어 분할매수로 대응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단기 대응은 1차 매수가 대비 -5%에서 2차 매수로 대응하고, 중기 대응은 1차 매수가 대비 -10%에서 2차 매수로 대응하면 좋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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