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간부진 유가족 위로... 2일 시청에 분향소 설치
김 사무관 지난 1월 사무관 승진 후 교육파견 중 사고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의 중국 단둥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에 광주광역시 김철균(55. 공업사무관)사무관의 명단이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지난 1987년 공업직으로 공직을 시작, 28년만인 올해 1월 1일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지방행정연수원으로 교육 파견 중이었다. 

비보를 접한 동료공무원들은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해오다가 올해 초 승진하자마자 교육 파견 중에 이런 갑작스런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애도하고 있다. 유족으로 부인과 1남을 두고 있다.

고인의 사망을 소식을 접한 광주시는 간부들이 유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2일 시청사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유가족과 협의하여 장례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자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30분경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공무원  148명이 '고구려·발해·항일 독립운동유적지 역사문화탐방' 현장 학습을 위해 집안에서 단둥으로 이동 중이던 6대의 차량 가운데 1대가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6대 버스로 분산 이동하던 중 사고버스에는 20여 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현장학습은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 간 일정이었다. 

행자부와 외교부 등은 관계자 및  영사 등을 현지에 급파하여 사고 수습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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