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미국에서는 FOMC 회의, 우리나라는 상하한가 제도 변경이라는 두 가지 주요한 이슈가 있었다. 매 월 개최되는 FOMC 회의이지만, 이번의 정례 회의는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다.

결과적으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특별한 이슈 없이 마감 되었는데 시장 참여자들에게 단기간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옐런 의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는 필자가 전망한 것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물 비중 확대는 2050선 위에서 시행하고 그 전까지는 한 두 종목만 이용해서 단기대응 위주로 하도록 하자. 필자는 현재 주식비중은 20% 상태에서 당일 매매 1종목과 추세로 보유하는 종목 1종목만 대응하고 있다.

오늘은 누군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을 언급하려고 한다. 필자는 2001년 2월 5일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인터넷방송을 시작했었다.

그 후 15년 가까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언을 하면서 경험상 성공 확률이 높았던 투자자는 순발력 있고 초보자이면서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회원들 이었다. 주식시장을 분석하듯 회원들을 분석한 결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매매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먼저, 기존에 자기가 알고 있던 내용을 싹 비우고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선생님을 정해서 따라가기로 했으면 그 사람의 생각, 철학, 투자 습관 등을 본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 고집을 버려야 한다.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투자자라도 필자처럼 매일 6시간 이상 주식시장을 분석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똑같은 경력 10년이라도 치열하게 분석하면서 쌓은 경험과 어설프게 쌓은 지식은 비교하기 어렵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은 좋은 스승을 만나도 자기 고집 때문에 선생의 이론과 경험을 수용하지 못하여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원칙과 기준을 엄수해야 한다. 필자의 책에도 서술했지만, 처음부터 새롭게 배우고 고집을 자제하면서 아무리 잘 배워도 매매할 때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초보자가 주식 투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석투자를 배우는 것이다.

시장을 보는 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좋은 스승을 찾는 능력이다. 주식 투자에 있어 스승이란 필자 같은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증권사의 직원일 수도 있고, 대학교의 교수님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는 보조지표나 차트에 줄 하나 긋고 저점과 고점을 점치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과는 차별화 된 전략과 시장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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