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민언련, 3일 마을 미디어 활동가 간담회 개최

광주지역에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거나 준비중인 활동가.주민들이 모여 광주지역 마을미디어 활성화 과제를 논의했다.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 ‘광주 마을미디어 활동가.주민 초청 간담회’는 광주마을미디어네트워크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행사로, 마을미디어 활동가와 첨단2동, 송화마을, 매곡동, 금호2동, 송암마을 마을공동체 주민 등 27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폰을 이용한 아프리카TV 생중계 방송이 진행됐다.

육수진 추진위원이 사회를 이끄는 가운데, 김현희 추진위원은 ‘왜 마을미디어인가’를 발표했다. 김현희 추진위원은 “지난 3-4월 1기 마을미디어 활동가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워크샵 참가 활동가들이 광주마을미디어네트워크 추진위를 구성하였다. 

6월 8일부터 2기 마을미디어 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마을미디어는 간단하게 사진촬영부터 영상까지, 나아가 SNS를 통하여 홍보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하여 즐겁게 놀고, 쉽게 배워서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서영 추진위원이 광주지역 마을미디어 사례를 소개했다. 남구 양림동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양림사이다’, 광산구 마을 어르신의 생애를 담아낸 ‘사람책’, 스마트 미디어와 SNS를 이용해 만든 동영상 ‘귀농귀촌’, 광주복지소식 팟캐스트 ‘팟빙수’ 등 마을미디어의 다양한 사례들을 전달했다.

‘광주 마을미디어 정책 과제’를 제안한 김인정 추진위원은 “미디어로 마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주체는 주민”이며 “주민을 위한 마을미디어가 제 역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정 추진위원은 정책 방안에 대해 “광주시가 추진중인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내에 마을미디어 분과를 추진하는 방안,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방안, 자치구.미디어공공기관.미디어단체 협업으로 광주형 모델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육수진 추진위원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이끄는 한편 “광주마을미디어네트워크 추진위원회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주체가 정책과 네트워크의 주인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며, 2시간에 걸친 초청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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