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전남녹색연합  ‘녹지 보전’ 촉구 성명

광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최근 서울 기획부동산업체에 매각돼 소유권이 민간업체로 이전된 상록회관 부지의 녹지 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은 29일 성명을 통해 “상록회관 부지는 보전돼야 한다”며 “녹지에 아파트 개발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래 성명 전문 참조)

▲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상록회관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반대하고 녹색공원으로 보존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이들 단체는 “상록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업체는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매입완료 이전에 광주시에 건축허가를 요구하는 절차를 밟기도 했다”며 “아파트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록 부지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된 수종이 있는 구 도심에서 드문 녹지공간”이라며 “상록 부지 일대가 아파트로 개발된다면 2㎡ 면적에 달하는 녹지가 위기를 맞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벚꽃 등 경관이 빼어나 특히 시민들이 애정을 갖는 도심의 귀중한 녹지가 애석하게도 민간업체에게 넘어가 존립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광주시 등 공공기관에서 매입하거나 공원을 비롯한 공공 기능을 갖는 공간으로 조성했어야 한다는 뒤늦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벚꽃 명소이자 시민의 휴식처이며 비오톱 2등급으로 보전가치 또한 높은 상록회관 녹지가 사라진다면 도심 온도가 상승하고 대기 정화 기능도 상실되는 환경문제만 키울 뿐”이라며 “녹지에 아파트 개발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록회관 녹지는 보전되어야 한다!

- 상록 부지는 구도심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이자 도시숲
- 벚꽃명소이며 시민의 휴식처, 비오톱 2등급으로 보전가치 높다.
- 녹지 사라지면 도시 온도 상승, 대기 정화 기능 상실 등 도시환경 문제만 키울뿐
- 녹지에 아파트 개발 허가 안된다.
 
상록회관 부지가 결국 서울 기획부동산업체에게 매각이 완료되어 소유권이 민간업체로 이전되었다. 상록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업체는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매입완료 이전에 광주시에 건축허가를 요구하는 절차를 밟기도 했다. 아파트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상록 부지 일대가 아파트로 개발된다면, 약 20,000㎡ 면적에 달하는 녹지가 위기라는 것이다. 상록 부지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수종이 있는, 구 도심에서 드문 녹지공간이다.

벚꽃 등 경관이 빼어나 특히 시민들이 애정을 갖는 곳이다. 애석하게도 민간업체에게 넘어가 도심의 귀중한 녹지가 존립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광주시 등 공공기관에서 매입하거나, 공원을 비롯한 공공 기능을 갖는 공간으로 조성했어야 한다는 뒤늦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과거 1960년대 보전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뒤로 하고 광주시가 경양호를 매립하였고, 시간이 지나 이를 복원하자는 운동 또한 일었지만, 결국 바람으로만 끝났다.
 
광주 도심의 상징이기도 한 상록 부지 또한 개발 사업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있는 것이다.
 
상록 부지는 구도심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이자 도시 숲이다. 벚꽃 명소이며 시민의 휴식처이다. 비오톱 2등급으로 보전가치 또한 높다. 만일 녹지가 사라진다면 도심 온도가 상승하고 대기 정화 기능도 상실되는 환경문제만 키울 뿐이다.
 
상록 녹지는 보전 되어야 한다. 녹지에 아파트 개발을 허가해서는 안된다.
2015년 5월 29일
 
광주환경운동연합 · 광주전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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