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올해 첫 개방... 일만여명 정상을 밟아 
2011년 5월 첫 개방이후 12번째 ... 환경훼손 최소화

올해 처음 개방한 무등산 정상 탐방객들이 봄꽃으로 물든 무등산을 즐겼다.

광주광역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일 무등산 정상(천왕봉 해발 1,187m) 지왕봉과 인왕봉 일원을 탐방객에게 개방했다. 

▲ ⓒ광주시청 제공

이번 개방은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12번째로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가는 코스가 열렸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 군부대 후문을 통해 정상에 올라 지왕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전망데크에서 광주 시가지와 정상의 비경을 관람했다.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전국으로 탐방객들이 분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만여명이 정상을 다녀갔다. 

이번에 개방한 노선은 서석대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가는 코스이며,  오는 다음 2차 개방에는 서석대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노선을 개방하는 등 계절별 주제에 맞게 개방 코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 증심사 입구와 정상에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인 누리비와 함께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 펼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공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탐방객들이 봄꽃과 함께 무등산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무등산 정상 개방을 위해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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