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단체, 무등산 및 시내 일원에서 서명운동 시작
"정상 군부대 이전 촉구 광주전남 시도민 열망 모을 것"

최근 기름 유출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여론이 뜨겁게 달오른 가운데 환경시민단체들이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다. 

50여개의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로 짜여진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과 복원을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2월부터 무등산 들머리인 증심사계곡과 원효사계곡 입구에서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187초록깃발 캠페인’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무등산 정상 천황봉 전경.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누리집 갈무리

환경시민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베낭에 '초록깃발'을 달아주며 시민들에게 군부대 이전의 당위성을 홍보하며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명운동을 나갈 때 마다 탐방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많아 준비한 초록깃발이 순식간에 동이 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열기를 전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5월 2일에도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일에 맞춰 증심사계곡 탐방안내소 앞에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탐방객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이후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50여개의 참여단체를 총동원하여 조직적인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명용지는 "우선 1차로 10만인 서명을 받아 광주시와 국방부,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고 정치권의 노력도 유도해낸다"고 밝혔다.

무등산 군부대 이전을 바라는 국민은 누구나 카페를 통해서 서명 현황을 확인하고 응원글을 남길 수 있다.
((http://cafe.daum.net/118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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