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위원장에 김민…사상 첫 단독후보, 98% 지지
상수도사업본부 한종철, 문화예술지회장 모성일 선출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강승환 현 위원장과 김민 수석부위원장이 재선출됐다. 광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공무원노조는 지난 17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투표를 하고 단독 출마한 강승환·김민 후보를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승환·김민 후보는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1032명 중 1013명이 찬성해 98.1%의 지지를 얻었다. 총 1300명 중 1032명이 투표해 79.4% 투표율을 보였다.
시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수도사업본부 지부장 선거와 문화예술회관 지회장 선거도 단독후보가 뽑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지부장은 한종철 후보가 총 투표자 158명 중 156표(98.7%)를 얻었고 문화예술회관 지회장은 모성일 후보가 총 투표자 32명 중 31표(96.8%)를 얻어 선출됐다.
강승환 노조위원장은 “전국단위 노동조합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약속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지방자치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자치행정을 제약하는 총액인건비제도 철폐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장 내 민주화를 통해 조합원의 인권과 동등한 노사관계를 보장받고 불필요한 관행을 줄여 스트레스 없는 직장, 건강한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배 기자
parti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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