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력설 연휴 기간 그리스 문제 재협상이 있었다. 결과는 필자가 예상한 것처럼 시간 연장이었다. 그리스 문제를 매번 언급하는 이유는 유로존의 주요 국가들이 그리스와 연계되어 있고,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 전달했지만, 이 문제는 국가 기반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지난주 칼럼을 통해 코스닥 기술주는 관심 두고 바이오와 제약 업종은 이왕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달했다. 끝을 모르고 상승할 것 같던 셀트리온이 램시마 판매 문제로 단기 조정을 보였고, 이제는 AI와 구제역 테마 등도 탄력이 많이 둔화되었다. 이번 주 역시 코스닥 위주로 아주 짧은 단기 대응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번 주는 당장 월요일에 MWC, 세계 모바일 기기 전시전이 있는데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와 갤럭시 S 엣지 2개 신규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물 인터넷과 핀테크 관련 기업들도 많이 참여할 계획인데, 전업 투자자라면 관련 종목들은 당일매매로 접근할 만하다.

최근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넘는 동안 필자는 계속 단기매매만 강조했다. 그 이유는 코스닥 시장의 급등락이 쉽게 나타나는 특성과 단기매매를 통해서도 충분히 10~20% 수익이 반복해서 날 수 있었고, 최근 이유 없이 연속 상한가를 가는 종목들이 속출하는 모습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전달하면, 최근의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지수만 상승한 실속 없는 시장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제 현실적인 대응을 전달한다. 이번 주 주식 비중은 최대 30% 정도를 명심하고, 장 대응이 빠른 전업 투자자가 아니면 시장참여보다는 관찰이 좋겠다. 혹시라도 종목 매매를 원하는 독자가 있다면 손절매와 수익매도 폭을 작게 가져가도록 하자. 참고로 필자 역시 저평가되어 부동산 투자 하듯 묻어두는 종목들을 제외하면, 현재 주식 비중을 많이 줄인 상태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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