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금호타이어는 회사 내 모든 도급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화 하라!!

금호타이어 사측의 비정규직 확산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분신 산화하신 故 김재기 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금호타이어 오너의 무능력한 경영으로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521개 직무가 도급화가 진행되었고 2010년 400명 수준이던 비정규직이 어느덧 1100 여명을 넘어섰다.

2015년 워크아웃이 졸업하였음에도 48개 직무에 대해 도급화를 강행하려다 철회하였다.

금호타이어는 도급화를 강행하여 언제든지 계약해지 가능한 도급사를 이용해 인건비 절약등 다양한 이득을 취하려 하였으나 도급화에 따른 비정규직 양산등 사회적 문제점 노출로 인해 금호타이어가 자진 철회 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많은 도급화 인원이 2010년 이후 700여명 이상이 채용된 것은 실로 놀라울 일이다.

2010년 강압적인 노,사 합의에 따라 노동자들의 임금은 삭감, 반납 되었고 금호타이어와 고통을 함께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5년간 고통을 통해 2014년 12월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졸업하였지만 2015년 1월 120 여명의 신규채용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에 대해선 단 한명의 채용의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

회사가 잘 되면 언젠간 정규직으로 채용 되겠지 하는 일념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기까지 정규직 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묵묵히 헌신한 비정규직의 피와 땀은 금호타이어의는 고려 대상이 전혀 아닌 것이다.

2011년 곡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대법은 정규직 전환을 판결한바 있으며 2월 26일 대법원은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이 불법 파견임을 확인하며 현대차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故 김재기 열사가 남긴 “비정규직 철폐” “도급화 철폐” 유지를 받들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 하며 금호타이어는 회사 내 모든 도급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할 것이다.
2015년 2월 27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지회
지회장: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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