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광주지부, 정성홍 지부장, 채란경 수석부지장 선출
박춘애. 김병일 후보와 219표차로 당선... "조직변화 예상"  

제1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에 정성홍 신용중 교사가, 수석부지부장에는 채란경 율곡초 교사가 당선됐다.

12 년 만에 두개 팀으로 나누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전교조 광주지부장 선거에서 기호2 번 정. 채 당선자는 기호 1번 박춘애(지부장. 운리중)- 김병일(수석부지부장. 신용중)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 제17대 전교조 광주지부장에 선출된 정성홍(왼쪽), 채란경 수석부지부장.

정성홍·채란경 당선자는 핵심공약으로 △조합원에게 힘이되는 전교조 △학교를 살리는 전교조 △조직을 살리는 전교조를 내걸었으며 실현방도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완벽한 교권보호 △권위적인 학교문화를 타파, 학교 평가 폐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추진 등 학교문화혁신 △조합원 총투표 등 조직민주주의 확보, 지회와 분회를 지원하는 체제로 지부조직을 개편 등을 제시했다. 

이번 전교조 광주지부 선거는 정-채, 박-김 두 팀의 팽팽안 대결양상이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행후 전교조 운영방향과 정책 그리고 일선 조직사업 등에서 큰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자는 분석이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공식 투표결과를 공개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SNS 등에서 밝힌 것에 따르면 투표율 83%에 정-채 당선자가 53.3%, 박-김 후보가 46.7%를 각각 얻었다. 표차는 219표.  특히 중등에서는 박- 김이 우세를, 초등은 정- 채 당선자가 우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부장과 동시에 각 지회장도 선출한 결과 초등동부지회장 – 임진억(매곡초), 초등서부지회장 – 박상철(광주서초), 초등광산지회장 – 전상수(새별초), 공립중등동부지회장 – 강현 (신광중), 공립중등서부지회장 – 김애겸(상무중), 공립중등광산지회장 – 최승원(월봉중), 공립고교지회장 - 김덕우(광주공고)
사립동부지회장 – 박성호(동신여고), 사립서부지회장 – 김명천(광주여상)이 각각 당선됐다.  

특히 이번 지부장선거와 공립중등 4개 지회는 복수후보가 경선을, 사립 2개 지회와 초등 3개 지회는 단독후보를 두고 찬반 투표로 선출됐다. 당선된 지부장 수석부지부장은 내년 1월부터 직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9개 지회장의 임기는 1년.

정성홍·채란경 당선자는 다음 주 초,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과의 관계 등 2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입이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는 3개 팀이 경선하여 변성호 위원장(54. 서울 영파여고, 전 전교조 사무처장) - 박옥주 수석부위원장(45. 충북 청룡초)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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